크로아티아는 각 포지션마다 조금씩 출혈이 있다.
 
먼저 수비의 핵심인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부상으로, 공격수 조십 브레칼로, 미슬라프 오르시치 등이 별개의 이유로 낙마했다. 두예 칼레타 카르와 데얀 로브렌(은퇴)도 빠져 일단 수비진을 제대로 구성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반 페리시치나 루카 모드리치, 안드레 크라마리치, 도마고 비다 등 노장 선수들에게 기대야 하는 스쿼드다.
 
스페인은 1년 사이 스쿼드 변화가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명단만 봐도 공격수 안수 파티, 예레미 피노, 미드필더 가비, 수비수 프란 가르시아 등 10~20대 초반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명단 발표 후 수비수 다비드 가르시아와 공격수 니코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나초와 안수 파티가 대신 합류했다.
 
공격수 헤라르드 모레노와 미드필더 페드리도 부상으로 발탁되지 못 했다.
 
역대 9차례 A매치 맞대결에서는 스페인이 5승 1무 3패로 살짝 우위를 보였다. 4차례 중립 경기에서는 대부분 다득점 양상으로 펼쳐졌고, 스페인이 3승 1패로 결과가 좋았다. 당장 지난 유로 본선에서도 스페인이 연장 접전 끝에 5-3 승리를 거뒀다. 항상 경기력 면에서는 압도를 하고도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하면서 고전을 해왔던 점은 분명한 걱정거리다.
 
크로아티아가 연장 접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만큼 스페인이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득점 양상 속 스페인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