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네덜란드에 패했다.
 
이태리는 쿠바에 승리했다.
 
독일은 반드시 승리해야했던 네덜란드 전을 패했다. 2세트에 30점대를 넘기는 듀스 접전을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는데 그로 인해 경기의 모멘텀을 넘겨주고 말았다. 레이트와 베버등의 오픈 공격은 나왔지만 블로킹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데다 서브 득점이 단 한 개도 없었다. 베버와 크릭등이 조금 더 서브에 신경을 써서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어야 한다.
 
이태리는 쿠바를 잡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아르헨티나와 미국등에 셧아웃 패배당하며 강팀의 자존심에 금이 간 이번 대회였기에 떨어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승리였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가 2주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기에 사이드 화력의 저하가 있었는데 보톨로가 공격을 이끌었고 로마노 유리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 득점도 나왔다.
 
이태리의 승리를 본다. 풀 전력의 절반도 꾸리지 못하고 나선 이태리지만 보톨로가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팀도 살아나고 있다. 또, 바라소와 리날디가 나서는 수비 라인도 독일보다 안정적이다. 무엇보다 대회 내내 서브 불안이 있는 독일 상대로 서브의 우위를 가져갈 이태리기에 연승을 기대할만 하다.
 
접전이 유력한 경기로 오버를 가져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