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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임대 실패→ATM 복귀'...다시 부활 위해 뛸 예정인 스페인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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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수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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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니게스는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간다.
지난해 여름 첼시는 중원 보강을 원했다.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치치를 뒷받침할 활용성 높은 미드필더를 원했다. 사울이 레이더망에 걸렸다. 사울은 한때 아틀레티코 중원 핵심이었다. 엄청난 활동량과 공 간수 능력, 높은 공수 관여도를 바탕으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스페인 라리가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다 최근 부진에 빠졌다. 윙백 등 기존과 다른 포지션에 나서는 게 컸고 부상도 있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사울은 이적을 원했다. 첼시가 임대 제안을 건넸고 아틀레티코, 사울 모두 받아들이면서 이적이 이뤄졌다. 첼시는 사울이 다시 재기해 중원에 큰 힘이 되기를 원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반대로 상황은 흘러갔다. 사울은 시작부터 최악이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특유의 빠른 속도에 전혀 적응을 하지 못했다. 실수를 남발하며 상대에게 허무하게 역습을 내줬다. 패스, 수비 위치선정 모두 엉망이었다. 다른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정도로 사울은 첼시에 아예 녹아들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사울 살리기에 나섰다. 사울을 계속 기용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줬고 윙백, 최전방, 윙어 등 여러 위치에 활용하며 적응하도록 했다. 초반보다는 나아졌지만 첼시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시즌 종료 때까지 사울은 첼시가 완전영입을 해야 할 명분을 주지 못했다. 코너 갤러거가 돌아오고 추가 미드필더 영입을 할 예정이라 사울이 뛸 자리도 없어졌다.
스페인 '아스'는 28일(한국시간) "사울이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첼시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훌륭한 자질을 가진 선수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다시 한번 아틀레티코에서 기회를 잡고 싶어할 것이다. 사울은 아틀레티코에서 공식전 300경기 이상 뛴 살아있는 전설이며 팬들의 열띤 지지를 받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복귀만 된다면 영입 이상에 효과를 낼 수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사울이 본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에서 최근 저조한 모습을 보였고 첼시 임대에서도 실패한 사울이 다시 재기에 성공할지 팬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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