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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로만 시대 완전 끝...첼시 새 구단주는 '미국 부호' 보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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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수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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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인수 작업이 완료됐다.
첼시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 소유권이 완전히 토드 보엘리에게 넘어갔다. 영국 정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등과 필요한 작업을 모두 마쳤고 승인도 통과됐다. 보엘리는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다. 앞으로 스탬포드 브릿지 시설, 유스 아카데미 등에 대한 투자에 전념할 계획이다"고 공식발표했다.
2000년대 초반 첼시는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인수된 뒤 급성장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 등 유능한 지도자를 계속해서 데려왔고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구단 명성을 높였다. 결국 첼시는 EPL을 대표하는 팀이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번이나 우승했다.
아브라모비치 시대는 계속될 듯했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아브라모비치에게 영국 정부는 제재를 했고 첼시는 수익을 얻는 행위를 하지 못하게 됐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 소유권에서 손을 뗐다. 여러 후보가 새 구단주 후보로 올랐다.
보엘리가 최종 주인이 됐다. 보엘리는 미국 국적의 부호로 로스엔젤레스 야구팀의 구단주로 유명하다. 보엘리가 오면서 첼시는 한숨을 덜었다. 자칫하면 영입은 고사하고 주급을 주지 못해 선수들이 대거 떠나는 '엑소더스' 속 구단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었는데 빠르게 차기 구단주가 오면서 최악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 첼시에는 은인인 셈.
첼시 구단주 보엘리는 "언제나 모든 경기에 100% 진심으로 임할 것이다. 새 구단주로서 목표는 명확하다. 첼시 팬들이 첼시를 더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할 것이다. 유스를 발전시키고 최고 재능들을 영입할 것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해 성공의 역사를 이어가겠다. 첼시 새로운 구단주가 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고 인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올여름 첼시의 많은 선수들이 떠난다.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은 결별이 확정적이며 마르코스 알론소, 로멜루 루카쿠와 같은 선수들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대대적인 영입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보엘리 사단이 빠르게 구단 경영에 투입되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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