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난조로 재역전패를 당한 SSG는 송영진(0.00)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대전고 출신으로 작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입단한 송영진은 고졸 신인답지 않은 당돌한 투구를 보여주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투수. 8일 한화 원정에서 3이닝을 무안타 2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는 점이 어필 포인트다. 비록 전날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에레디아의 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SSG의 타선은 18안타가 말해주듯 자신들의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내내 가라앉지 않는 집중력은 이제 세일즈 포인트가 될듯. 그러나 8회초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불펜은 투수 교체 미스라고 볼수 밖에 없다.
 
에이스가 무너지면서 대패를 당한 NC는 송명기(1승 0.00)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9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6.1이닝 6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송명기는 이번 시즌 초반 기세가 대단히 좋은 편이다. 문제는 유독 SSG만 만나면 흔들린다는 점이고 작년 SSG 상대로 2경기 모두 5이닝 2실점 이상으로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조이현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결국 천재환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NC의 타선은 경기 초반 지나치게 덤비다가 삼진 퍼레이드를 당한게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정 타격은 홈에 비해서 떨어지는 면이 있다는게 문제가 될듯. 올라오는 족족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만 믿을수 있을 것 같다.
 
SSG의 타선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는 반면 NC의 타선은 홈에 비해 원정 경기에서 손색이 있는 편이다. 특히 전날 조이현에게 막혔음을 고려한다면 송영진 상대로도 은근히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송명기가 이번 시즌 좋은 출발을 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고 SSG의 홈경기 타격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SS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5 SSG 승리
핸디 : SSG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