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스트레일리(4승 2패 2.20) vs 김영준(1경기 6이닝 무실점) -오늘 경기는 롯데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살아 있는 전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은퇴 경기이기 때문. 이 경기의 예매를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예매 사이트 서버가 터졌을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모으고 있 다. 이대호와 함께 하는 마지막 사직 경기, 그것도 만원 관중이 예약된 상황이다. 이미 PS 진출은 물 건너 간만 큼, 오늘 경기에 모든 걸 쏟아야 한다.
 
LG 입장에서도 남의 잔치임을 잘 알고 있다. 이미 순위가 확정된 만큼, 오늘 경기의 승패에 큰 관심이 없다. 들러 리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는 걸 그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굳이 잔칫상을 뒤엎을 이유가 없다. 유일한 변수는 LG 선발 김영준이다. 올 시즌 내내 2군에 있다가 10/2 NC전을 앞두고 1군에 올라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 였다. 4년만의 1군 복귀 시즌인데, 어떤 피칭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
스트레일리는 믿을 수 있는 투수다. 4연승 후 2연패를 기록하면서 잠시 주춤하고 있으나, 내용 면에선 크게 나빠
지지 않았다. 올 시즌 LG를 1번 만나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으며, 통산 상대전적
(8경기 3승 3패 ERA 2.38)도 좋은 편이다. 홈팀 롯데의 여유 있는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언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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