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16승 30패 / NL 중부 5위)
선발 평가 / 타일러 마흘: ★★★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구사하는 우완으로 지난해 13승을 올리면서 나름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문제는 올해 초반에 페이스가 너무 안 좋다는 점이다. 10경기가 지난 시점인데도 아직 ERA가 6점대라는 점에서 대단히 고전하는 중. 5월 초와 중순에 잘 던지나 싶었더니 지난 경기에서 다시 무너지고 말았다.
 
불펜 평가: ★★
불펜이 또 한 번 선방했다. 투수진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가장 불안했던 선발 블라디미르 구티레즈는 5이닝 1실점으로 괜찮은 내용을 보였고, 여기에 불펜이 4이닝 동안 단 1점만을 주면서 결국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두 경기 연속 불펜의 선전이 나와 불펜이 상승세를 탈 여지가 생겼다.
 
타선 평가 : ★★★
안타가 5개에 불과했는데, 홈런 딱 한 방이 승리를 가져왔다. 1회 카일 파머가 3점 홈런을 쳤고 이 점수가 결국 결승점이 되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에서 타선이 재미를 본 것은 아니었지만, 장타 한 방으로 승리를 갖고 왔고 왜 야구의 꽃이 홈런인지를 보여준 경기라 해도 될 정도였다.
- 팀 OPS : 0.66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4승 21패 / NL 서부 3위)
선발 평가 / 알렉스 콥: ★★★
150km 초, 중반대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하는 우완이다. 탬파베이에서 오래 활약하다가 볼티모어와 에인절스를 거쳐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ERA가 6.25로 좋지 않아 기대만큼의 활약은 아니다. 피안타율이 0.303으로 높다는 문제점이 보이고 있다.
 
불펜 평가: ★★★
불펜은 이날 면죄부를 줄 수 있는 경기였다. 불펜 소모를 단 2명으로 끝냈고, 그것도 그 2명 역시 무실점으로 막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날 실점이 선발 알렉스 우드가 3점 홈런을 맞은 것 그것 하나 외에는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전반적으로 투수진은 못했다고 보기 어렵다.
 
타선 평가: ★★★★★
내셔널리그 동부 1위 메츠 상대로는 불방망이더니 신시내티 원정가서는 차갑게 식어버렸다. 28일 1점, 29일에는 2점에 그쳤다. 3회 작 피더슨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6회 에반 롱고리아의 솔로포 외에는 득점이 없었다. 안타는 12개나 쳤는데, 득점권 성적이 16타수 3안타로 매우 부진했고, 잔루가 11개로 매우 많았다는 점에서 얼마나 비효율적인 득점이 이뤄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 팀 OPS : 0.736
 
승부 포인트
시리즈 두 경기가 모두 저득점 양상이었다. 1차전 총 8점, 2차전 총 5점이었다. 즉, 양 팀 타선이 생각보다 부진하다는 것이다. 특히 양 팀이 불펜에서 좋지 못한 팀들인데 불펜의 실점이 거의 없다는 점을 볼 때, 두 팀 다 타선이 식었다 봐야 한다.
 
결론
양 팀 선발투수들이 경험이 많은 편인데다 타선들이 식어 있어서 이번에도 저득점 양상을 봐야 할 상황이다. 그래도 타선 감각 자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좀 더 나은 편. 안타 숫자가 많은 점을 봤을 때는 찬스를 못 살리는 것이지, 감각이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 타격감은 샌프란시스코가 좋아 보여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예상하고,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괜찮아 보인다. 언오버 기준점이 9.5점으로 높은데 이번 경기에서 다득점이 기대가 안 되는 편. 타선들이 식어 있어서 언더부터 봐야 한다.
 
추천 선택지
[일반] 샌프란시스코 승
[핸디캡 / 1.5] 샌프란시스코 승
[언더오버 / 9.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