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리스 올슨(3승 6패 4.65)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올슨은 최근 2경기에서 완연히 나아진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원정에 비해 홈 경기에서 투구가 좋지 않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호투를 기대하기엔 조금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로돈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원정 부진에서 벗어난 상태로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상당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화이트삭스 상대로 타선 전체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무시할수 없는 포인트일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가 아닌 투수들이 활약해주었다는게 다행스럽다.
 
홈런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이크 클레빈저(6승 7패 3.90)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3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4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클레빈저는 오클랜드전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다. 워낙 원정에서 약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는 버려야할지도 모른다. 목요일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원정 최종전에서 타격감이 살아났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디트로이트만 만나면 타선이 가라앉은 징크스를 극복해야 할듯.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옥석 가리기에 정신이 없는것 같다.
 
양 팀 모두 타격감이 확실히 살아났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유독 화이트삭스는 최근 디트로이트 상대로 경기력이 좋지 못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원정의 클레빈저는 신뢰를 하기가 매우 어려운게 현실이다. 물론 올슨이 원정보다 홈에서 부진한 투수이긴 하지만 직전 등판의 호조는 충분히 이어질수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