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을 간신히 버텨내면서 8연승 가도를 달린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그레이슨 로드리게즈(2승 2패 7.35)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5월 27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3.1이닝 9실점 패배를 당한 뒤 AAA 노포크로 내려갔던 로드리게즈는 AAA에선
 
그야말로 폭격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문제는 워낙 제구를 잡는게 쉽지 않은 투구폼이라서
 
메이저에서도 그런 투구를 보여줄 수 있느냐에 대해선 상당한 의구심이 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 상대로 앤서니 산탄데르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간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야간 경기에 강점이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듯.
 
그러나 9회초에 4실점을 허용하면서 동점 위기까지 몰렸던 불펜은 승리조에게 휴식을 준 댓가를 호되게 치를 뻔 했다.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LA 다저스는 에멧 시한(2승 4.35)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5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시한은 최근 2경기에서 한계점에 이른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부진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서져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8회초 트레버 고트 상대로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에이스에게 막혀버렸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원정에서 언제든 타격이 살아날 수 있다는건 절대적 요소가 되는 부분.
 
4.1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조금 투수를 가려써야 할 필요가 생길 것이다.
 
현재의 양팀은 상당히 비슷한 상황이다. 선발 투수는 모두 신인 투수고 양 팀 모두 타격이 좋은 편.
 
불펜의 우위는 분명 볼티모어가 가지고 있지만 원정 시리즈에서 다저스의 타선은 경기 후반이 위력적이다.
 
허나 그레이슨 로드리게즈와 에멧 시한이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투구는 차이가 있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6 LA 다저스 승리
핸디 : 볼티모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