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이 실패로 돌아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블레이크 스넬(4승 7패 3.21)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9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스넬은 2점 홈런 한 발과 타선의 부진에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6월 한달간 3승 1패 0.87에 31이닝 53삼진이라는건 스넬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단적으로 증명하는 부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디에고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너무나도 심한게 가장 큰 문제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김하성이 리드 오프 역할은 잘 해주고 있는 편. 불펜 데이가 실패가 된 가장 결정적 이유는 허리 역할을 해줄 투수의 부재일 것이다.
 
홈런쇼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하이메 바리아(2승 3패 2.92)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9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리아는 1경기의 구원 외도가 결국 문제가 된 바 있다. 일단 로테이션을 잘 지켜준게 다행이긴 해도 원정에서 기복이 심하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갤런과 넬슨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을 득점한 에인절스의 타선은 그야말로 홈런에 먹고 사는 팀임을 증명한 셈이다. 어찌됐든 이 팀은 전날 미키 모니악의 3점 홈런처럼 트라웃과 오타니를 받쳐줄 타자들이 필요하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낸 불펜은 에스테베즈라는 확실한 마무리가 있다는 점이 가장 반가울 것이다.
 
6월 한달만 놓고 봤을때 블레이크 스넬은 최강의 언터처블 투수였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듯. 물론 전날 에인절스의 타선이 갤런을 홈런포로 무너뜨리긴 했지만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고 바리아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샌디에고 승리
핸디 : 샌디에고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