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선발은 훌리오 테헤란, 피츠버그는 리치 힐이 나선다. 테헤란은 1승 2패 1.48의 방어율, 힐은 6승 5패 4.23의 방어율이다.
 
테헤란은 이번 시즌 가장 놀라운 투수다.
최근 두 시즌간 단 5이닝만 소화하며 빅리그에서 더이상 보지 못할거란 예상이 컸는데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최근 3경기에서 QS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1점대 방어율을 기록 중인데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컨트롤과 커맨드가 더 날카로워졌다.
 패스트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할 수는 없지만 유인구 구사가 대단하다.
 
힐은 최근 메츠와 세인트를 상대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현역 빅리거 중 가장 고령의 선수인데 디비전 타이틀을 노리는 피츠버그의 좌완 에이스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여전히 경기당 6이닝을 소화할 힘이 있고 커브는 최상위권 구종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가는 팀의 좋은 베테랑이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본다. 테헤란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슬라이더 만으로는 계속 호투를 이어가기 어렵다.
결국,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등의 비중을 늘려야 하는데 피츠버그 중심 타선이 실투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타선의 하락세가 큰 밀워키 상대로 힐의 호투가 기대되는 원정팀의 승리를 본다.
 
밀워키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