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중요한 선수다. 이제 그는 다시 뛸 수 있고, 나는 다시 손흥민과 함께 할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손흥민의 복귀는 영입과도 같다. 그만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는 중요한 선수다.
손흥민이 한 동안 부상으로 빠져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열린 첼시와 EFL컵 4강 1차전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었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콘테 감독은 "첼시전을 치른 후 다음날 손흥민이 다리 부위에 약간 통증을 느꼈다. 검사 진행 결과 2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다"며 손흥민이 2주 정도 빠질 것이라 예상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었다. 손흥민이 빠진 동안 토트넘은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4경기를 치렀고, 2승 2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첼시와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고, 역습 상황에서 위력이 떨어지면서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A매치 기간 대한민국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은 손흥민은 부상 회복에 전념했고, 이제 축구화를 신고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됐다. 특히 손흥민은 축구화를 신은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SOON"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엄지척, 축구공 이미지를 올리며 곧 복귀할 것임을 암시했다.
토트넘도 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했음을 알렸다.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밝게 웃으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곧바로 출전이 가능한 몸상태였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 브라이튼과 맞대결을 펼치는데, 손흥민이 이 경기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콘테 감독도 직접 손흥민의 출전을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다시 뛸 수 있는 상태다. 그는 중요한 선수고, 나는 다시 손흥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손흥민의 복귀 소식을 반겼다.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이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EFL컵에서 탈락했고, 리그 우승 가능성도 어려워졌기 때문에 FA컵 우승 도전이 매우 중요해졌다. 특히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가 절실한 팀이고,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과 함께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