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UK’의 울버햄튼 구단 전담 팀 스피어스 기자는 최근 기고한 칼럼을 통해 “만약 올겨울 이적시장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며 돈을 걸어야 한다면 나는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서 완전 이적을 완료한다는 데 베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울버햄튼이 황희찬 완전 영입을 마무리한다면 이는 구단이 올겨울 이뤄낼 수 있는 가장 큰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울버햄튼이 황희찬 완전 영입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는 점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울버햄튼의 황희찬 완전 영입 가능성은 11월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잉글랜드 지역 일간지 ‘슈폽셔 스타’는 11월 5일 “울버햄튼이 1월 황희찬을 완전 영입하는 데 희망적인(hopeful) 자세를 보이고 있다. 울버햄튼은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예상보다 일찍 황희찬 완전 영입을 마무리하려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 지역 일간지 ‘익스프레스 앤드 스타’의 구단 전담 루크 해트필드 기자도 11월 19일 ‘기브 미 스포트’를 통해 “울버햄튼에 황희찬 완전 영입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도 이미 공개적으로 황희찬 완전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황희찬 완전 영입이 꼭 필요하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이런 선수라면 팀의 상황을 이해하고 문화만 이해하면 된다. 내가 볼 때 그는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다. 그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유도하는 선수이며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는 데 많은 걸 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