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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No.2가 왔다" 황의조, 그리스 도착...황인범과 한솥밥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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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수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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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30, 보르도)가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그리스 땅을 밟았다.
그리스 '가브로스'는 25일(한국시간) "사실상 올림피아코스 선수인 황의조가 그리스에 도착했다"고 보도하며 황의조의 공항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매체는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1년 임대로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다. 그는 팀의 공격진을 강화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선수다. 황인범 역시 그가 팀에 도움이 될 훌륭한 선수라고 강조했다"며 "그래서 황 No.2가 이곳에 도착했다. 그는 몇 시간 내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우선 프리미어리그 노팅엄과 계약을 맺은 뒤 올림피아코스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난다. 양 팀 모두 그리스 출신 사업가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구단주를 맡고 있기에 이번 이적이 가능했다.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꿈꿨던 만큼, 처음에는 올림피아코스 임대를 주저했다. 노팅엄이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 남아있으리란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황의조는 먼저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 황인범과 통화를 나눈 뒤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합을 맞춰온 동료이기에 황인범의 존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황의조가 문제없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그는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그리스 언론도 주목한 '황-황' 듀오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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