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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대패 전날 밤 클럽에서 '광란의 파티' 릴 신입생→2군 강등+벌금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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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수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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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에 이유가 있었다. 팀 분위기가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LOSC 릴은 22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7 대패를 당했다.
경기는 PSG가 일방적으로 주도했다. 릴은 경기 시작 8초 만에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릴은 전반에만 리오넬 메시, 아슈라프 하키미, 네이마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4로 마쳤다. 후반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릴은 조나탕 밤바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네이마르의멀티골과 음바페의 추가골로 1-7 대패를 당했다.
대패 이전에 릴은 이미 선수단 분위기가 최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 "이번 여름 클레르몽에서 영입된 모하메드 바요는 PSG에 1-7로 패하기 전날 밤 클럽을 방문해 팀 스쿼드에서 추방되었다"고 전했다.
바요는 올여름 릴이 1,000만 유로(약 133억 원)을 주고 영입한 선수다. 두 시즌 연속 클레르몽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공격수다. 릴 이적 직전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PSG와의 맞대결 하루 전에 클럽을 방문해 광란의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릴은 과감하게 바요를 1군에서 추방했다. 릴은 65,000 파운드(약 1억 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였고, 5부리그에 속한 릴의 2군으로 강등시켰다.
릴의 올리비에 러탱 회장 역시 바요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단에 대한 존중심이 부족한 것이다. 또한 코치진과 팬들에 대한 존중심이 부족한 것이기도 하다. 보드진과 코치진은 용납하기 힘든 이 선수의 행동에 화가 났고 분노의 감정까지 밀려왔다"고 감정을 밝혔다.
파울로 폰세카 감독은 수습에 나섰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물론 7실점은 많다. 하지만 우리의 철학이 있기 때문에 나는 선수단에게 화나지 않는다. 내가 왜 상황을 바꾸겠는가? 우리는 실점했을 때도 라인을 높게 올려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고, 몇 번의 좋은 순간을 맞이했다. 이것이 우리의 철학이고 정체성이다"라며 선수단에게 향할 화살을 자신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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