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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스페인' 월클 CB..."내 생애 최고의 선택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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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수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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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메릭 라포르트가 국적을 변경한 것이 최고의 선택 중 하나라고 밝혔다.
라포르트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다. 아틀레틱 빌바오 유스 출신의 라포르트는 2012/13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하며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3/14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한 라포르트는 2018/19시즌 리그 35경기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불안했던 맨시티의 수비 라인을 안정적이게 만들었다.
'월클' 반열에 오른 라포르트는 2019/20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리그 15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0/21시즌 후반기엔 후벵 디아스와 존 스톤스에 밀리며 후보로 전락했다. 이에 라포르트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그러나 맨시티에 잔류한 라포르트는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며 스톤스를 밀어내고 디아스와 짝을 이뤄 이번 시즌 맨시티의 수비를 이끌고 있다.
클럽에선 최고의 반열에 오른 라포르트지만, 국가대표 커리어는 항상 의문이었다. 프랑스 국적의 라포르트는 프랑스 U-17부터 U-21까지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성장했고, 충분히 프랑스 국가대표의 주전급 기량을 보유했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프랑스 국가대표로 단 한 번의 출전도 기록하지 못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라포르트가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을 때도 그를 차출하지 않았고, 사무엘 움티티, 라파에 바란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했을 때도 라포르트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결국 라포르트는 대표팀 경기를 치르기 위해 지난해 5월 스페인으로 귀화를 단행했고, 귀화하자마자 유로2020 스페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2020에서 스페인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라포르트는 스페인의 4강 진출을 이끌며 성공적인 대표팀 커리어를 시작했다.
귀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라포르트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1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서 굳건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라포르트도 스페인 대표팀으로서의 커리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언론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라포르트는 "트로피를 따내지 못할지라도, 스페인 대표팀으로 활약하는 것은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나를 환영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다. 우리는 가족이고, 이 가족의 일원이 돼서 매우 자랑스럽다.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모든 생활이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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