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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조야, 센터백 뛸 수 있지?" 동료의 웃픈 장난...황의조는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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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수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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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는 구단을 덮친 코로나19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르도는 현재 코로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보르도 1군 선수 중 제대로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는 단 8명에 불과하다. 1군 선수 중 무려 21명이나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발 명단조차 제대로 꾸리기 힘든 상황이다.
황의조를 포함해 티모시 펨벨레, 아마두 트라오레, 조쉬 마자, 지미 브리앙 같은 선수들만 남아있는 상태다. 그나마 공격진은 1군 선수로 채울 수 있지만 수비진 공백이 매우 심각하다. 기존 수비 자원 중에서 펨벨레밖에 남지 않았다.
결국 보르도 동료들이 황의조에게 농담을 건네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황의조는 지난 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 게시물을 본 야신 아들리가 "황의조, 센터백으로 뛸 수 있지?"라는 웃픈 댓글을 남겼다. 이에 황의조는 "문제없다"고 답해줬다. 단순한 장난이지만 그만큼 보르도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보르도는 1군 선수들이 부족해 2군 선수들과 유소년 선수들을 끌어와 경기를 대비할 수밖에 없었다. 발을 맞춰본 선수들이 아니었기에 경기력이 제대로 나올 리가 없었다. 보르도는 2일 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32강전에서 스타드 브레스트에 0-3으로 패했다. 황의조를 비롯해 일부 주전 선수들이 나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냉정하게 컵대회에서 보르도는 우승 전력이 아니기에 탈락이 크게 아쉬운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리그에서 처한 상황이 심각하다. 리그에서 단 3승밖에 없는 보르도는 승점 17점으로 17위에 머물러있다. 강등권인 18위와 승점 차이가 단 1점이다. 1군 선수들의 복귀가 늦어지면 앞으로도 승점을 쌓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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