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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 270억 줄게'...인테르, '나폴리행 유력' 김민재 하이재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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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수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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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이 김민재를 하이재킹 할 수도 있다.
이탈리아 축구계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눈앞에 뒀다. 나폴리는 김민재 초상권 등 세부사항 협의를 선수 측과 마쳤다. 영입 완료까지 한 단계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가 김민재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센터백이다. 전북 현대, 베이징 궈안을 거쳐 지난해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유럽 첫 시즌임에도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며 기량을 증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와 압도적인 경합 우위 능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페네르바체에서 주가를 높인 김민재는 여러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스타드 렌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렌은 감독을 비롯해 보드진까지 적극 나서 김민재를 데려오려고 했다. 프랑스 내 유력 기자들을 통해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김민재가 프랑스 리그앙에 새 둥지를 트는 듯했다. 그러다 나폴리가 참전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나 생긴 공백을 김민재로 채우려 했다. 렌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며 김민재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민재 바이아웃인 2,000만 유로(약 268억 원)를 지불하고 3년 계약에 연봉 250만 유로(약 33억 원)를 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 김민재에겐 거부할 수 없는 좋은 제의다.
나폴리행이 유력한 때에 인터밀란이 갑작스레 등장했다. 이탈리아 '시엠프레인테르'는 20일 "인터밀란은 김민재를 표적으로 삼았다. 글레이송 브레메르를 놓친 여파다. 브레메르를 데려와 수비진 보강을 하려고 했는데 유벤투스에 빼앗겼다. 김민재는 인터밀란이 오랫동안 관찰한 센터백이다. 브레메르가 유벤투스로 가는 게 확정이 되면서 김민재 쪽으로 선회할 생각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인터밀란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2,000만 유로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밀란으로 가면 나폴리보다 더 경쟁이 치열할 수는 있으나 명성과 성적, 스쿼드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구단인 게 사실이다. 에버턴을 비롯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도 호시탐탐 하이재킹 기회를 엿보는 중이라 김민재 이적 사가는 마지막까지 가야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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