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드 렌과 김민재와의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sicnoticias' 기자 페드로 세풀페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끝났다. 김민재는 렌으로 간다. 페네르바체는 이적료로 1950만 유로(약 257억 원)를 받을 것이다. 개인 협상은 이미 끝났다.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선수는 몇 시간 안으로 에이전트와 함께 프랑스로 날아갈 것이다. 나폴리도 관심은 있었지만 경쟁에서 패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자는 이적설 신뢰도가 굉장히 높은 기자 중에 한 명이다.
결국 렌이 김민재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또한 14일 "렌 수뇌부가 협상에 더욱 속도를 냈다. 렌은 처음에 1800만 유로(약 237억 원)를 지불하기 원하지 않았지만 이제 페네르바체의 요구 조건을 충족할 준비가 됐다"며 렌과 페네르바체의 구단 합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를 쓴 산티 아우나 기자는 프랑스 이적설에 굉장히 능통한 정보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풋 메르카토'는 "아직 세부 사항 조율이 남았지만 이미 렌은 김민재에게 계약을 제안했다"며 선수와의 합의도 근접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터키 매체인 'NTV Spor'도 "렌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페네르바체와 계약을 맺었다. 김민재는 이제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프랑스로 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렌이 페네르바체-김민재와의 협상을 모두 완료한 상황에서 마지막 최종 변수는 나폴리의 바이아웃 조항 발동이다.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면 나폴리는 페네르바체의 의지와 상관없이 김민재와 바로 협상을 나설 수 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에 능통한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김민재의 렌 이적 최종단계 소식을 접한 뒤 "나폴리도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이적이 거의 확실해지면서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에 열의를 드러냈다. 루차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까지 직접 김민재에게 공개 구혼까지 보냈다. 나폴리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는 팀이기에 렌보다는 매력적인 팀인 것은 사실이다.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김민재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