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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도 부진…"해외리그 진출, 두려워하지 마"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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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수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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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의 델리 알리(25)가 살아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알리는 7시즌 동안 뛴 뒤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합작했다.
손흥민과 알리, 그리고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 조합은 앞 글자를 따 'DESK'라인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최근 경기력이 떨어졌다. 토트넘 입단 후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었으나 2018-19시즌부터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올 시즌에는 총 18경기서 2골 1도움에 그쳤다.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점점 자리를 잃었다. 팀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에버턴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단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없었다. 총 169분 출전에 그쳤다. 확실한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존재감이 부족했다가 해외리그 진출 후 반전에 성공한 선수가 있다. 바로 AS 로마의 태미 에이브러햄(24)이다. 첼시 소속이었던 그는 여러 팀으로 임대 이적을 다니다가 올 시즌 로마로 이적했다. 총 42경기서 23골 4도움으로 팀 내 핵심이 되었다.
8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 웹'에 따르면 에이브러햄은 '토크스포츠'를 통해 알리의 부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사람들이 해외리그로 가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라고 사람들이 말한다. 물론 퀄리티가 좋은 리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리그도 절대 쉽지 않다"라며 "인생 경험을 위해 이적한 것은 내가 한 일 중 가장 훌륭한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에게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었다. 특히 로마 사람들은 축구 열정이 대단하다"라고 전했다.
에이브러햄은 세리에A로 이적해서 존재감을 키웠다. 알리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해외리그 이적을 추천했다. 그는 "선수들이 편안한 곳에서 벗어나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잉글랜드보다 더 큰 세상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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