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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서 이적은 후퇴"…손흥민에 밀려 복귀 시도하자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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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수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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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나려는 후배를 비판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네덜란드 전설 빔 키프트는 스티븐 베르흐바인(24, 토트넘 홋스퍼)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베르흐바인은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줄곧 고전했다. 2020-21시즌 한 달 내내 결장하는 등 시즌 후반에 갈수록 벤치를 지키는 경기가 많아졌고, 직전 시즌에도 부상과 부진으로 단 1분 만을 뛴 경기도 다수. 리그에서 25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애초 1월 이적 시장에서도 방출 대상으로 꼽혔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왼쪽 윙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베르흐바인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잔류했다. 손흥민이 부상을 당해 결장이 예상되자 콘테 감독은 베르흐바인을 팀에 남겼다.
그 또한 기회를 잡아 팀에 자리잡기 위해 노력했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돼 11분 활약하며 멀티골을 기록해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데안 클루셉스키가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고, 손흥민마저 부상에서 돌아오자 그의 입지는 다시 줄어들었고, 콘테 감독은 베르흐바인을 핵심 선수들을 체력 안배를 위해 경기 후반 잠시 활용하는 데 그쳤다.
결국 베르흐바인은 이적을 선언했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출전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며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그를 매각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이미 그의 이적을 승인했고, 베르흐바인은 유스 시절을 보낸 아약스와 다시 연결되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 선배인 키프트는 이적을 앞둔 베르흐베인에 쓴소리를 건넸다. 그는 "베르흐바인은 단지 축구를 하고 싶어 한다. 토트넘은 그런 그에게 너무 야심 차다"라며 "PSV 에인트호번과 토트넘에서 뛰고 난 뒤 아약스로 돌아가는 것은 한 발 물러서는 것 아니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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