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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맨유서 좌절…"레알과 유벤투스선 느끼지 못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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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수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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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권과 거리가 한참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겐 낯선 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7위까지 밀려났다.
4위 토트넘과는 승점 3점 차.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지만, 최근 맨유의 분위기를 보면 뒤집기가 쉬워 보이지 않는다.
맨유는 최근 6경기서 1승 3무 2패로 하락세다. 에버턴, 레스터 시티 등 잡아야할 팀들과 비겼고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에겐 대패했다.
지난해 8월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의 마음은 착잡하다. 올 시즌 리그 12골 3도움으로 개인 기록과 팀 성적이 따로 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맨유 관계자의 말을 빌리며 "호날두는 다른 팀에서는 느끼지 못한 좌절감을 겪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에선 그런 표정을 보 지 못했다. 그곳에서 호날두는 항상 우승하지 않았나. 여기선 그러질 못하다"고 말했다.
과거 호날두는 맨유에서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각종 컵대회들을 휩쓸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루며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유벤투스에선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다만 세리에A에서는 독보적이었다. 호날두는 곧 '우승 보증수표'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맨유에선 다르다. 맨유는 2016-17시즌 이후 어느 대회에서도 우승컵이 없다. 이번 시즌 역시 모든 컵대회에서 탈락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그 우승도 힘들다. 현실적으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달린 4위 진입 목표를 두고 싸워야한다.
맨유 관계자는 "호날두는 맨유가 리버풀, 맨시티에 얼마나 뒤쳐져 있었는지 몰랐던 거 같다. 맨유는 팀 안팎으로 정말 문제가 많다. 혼란 그 자체다"며 잡음이 끊이지 않는 맨유의 현재 상황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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